방명록

  1. edit/del | reply 해일 2010.04.17 11:59 신고

    도봉구락부로 출근하는데 두세무리의 등산객들이 솔밭공원쪽으로 이동하려 횡단보도에 서 있읍디다. 진달래 능선을 오르려나 봅니다.
    요즘은 참 화려한 색상의 등산복이 유행인가보죠?
    오히려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오래되고 수수한 배낭에 낡은 모자. 가죽등산화의 옛스러운 평범한 복장의 꾸미지 않은 등산객에게는 더 기품이 있어보입니다.
    저번에 벼룩시장에서 보고온 레드훼이스 가죽등산화가 욕심이 나서 자꾸 생각이 납니다.
    그 등산화를 신고 아이보리색 면바지에 단색 셔츠, 내가 사랑하는 검정 빵모자에 오래된 빨강색 배낭을 메고 산에 간다면 누군가는 나를 품격있는 등산객으로 봐줄까요?

    • edit/del Eungbong 2010.04.17 16:13 신고

      해일 님처럼 쉽사리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,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옷차림을 살릴 줄 아는 분이라면 그 어떤 등산복을 입던, 그 어떤 등산화를 신던, 그 어떤 모자를 쓰던, 그 어떤 배낭을 메던, 겉모습과 내면 모두 품격있게 보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.

    • edit/del 해일 2010.04.29 12:59 신고

      강력한 비판을 감수했는데 친절하게 말씀하시는군요.
      진심이 아니신듯 합니다. ㅎ ㅎ